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서대문구 홍은동 277-45번지 일대 3만4천817㎡에 최고 20층 높이의 아파트 538가구를 짓는 내용의 '홍은5주택재건축정비구역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구역에는 용적률 222.67%, 건폐율 22.81%를 적용받는 최고층수 20층 규모의 아파트 10동, 538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위원회는 아파트가 인근의 백련산 경관을 지나치게 가리지 않도록 산에 인접한 건물의 높이를 낮추는 등 아파트 높이를 변경하도록 했다.

이 구역은 모래내길과 내부순환로, 연희로에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북쪽으로는 백련산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위원회는 또 동작구 대방동 402-6번지 일대 1만1천905㎡에 용적률 238% 이하, 건폐율 50% 이하를 적용받는 최고 16층짜리 아파트 6동, 234가구를 건립하는 '대방1주택재건축 정비구역지정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

다만 위원회는 단지 내에 조성되는 도로를 주변 주민들이 이용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이 구역은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이 도보권에 있고 상도동길과 대방로, 시흥대로에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시는 인근에 있는 신길뉴타운과 노량진뉴타운이 조성되면 이 일대의 주거환경이 일제히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gatsb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