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시와 창원시를 마산만으로 연결한 국호 2호선 마창대교 접속도로가 상반기 내 조기 착공될 전망이다.

19일 마산시에 따르면 우선 시비 13억원을 확보해 가포동 가포초등교 옆 지방도에서 마창대교 창원방향으로 진입하는 길이 170m, 폭 6m 진입도로와 마창대교에서 마산으로 내려오는 연결도로 길이 300m, 폭 6m를 상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 도로가 건설되면 시 외곽쪽에 위치한 기존 마창대교 우산동 IC를 경유하지 않고 시내 신마산에서 곧바로 마창대교로 연결돼 마산~창원,진해간 진출입이 용이하고 신마산 일대 교통정체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시는 창원~부산을 잇는 민간투자사업 준공시기(2012년)에 맞춰 국비와 시비 등 1천157억원을 들여 마창대교 접속도로인 창원 양곡동~완암동 간 터널 1.32㎞를 포함해 총연장 2.9㎞, 폭 20m의 국대도 2-25호선 공사를 오는 6월께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공사와 관련 관련부처와 협의를 마친 만큼 오는 5월까지 도로구역 결정 및 고시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들 도로가 완공되면 마창대교를 중심으로 마산~창원~부산을 효율적으로 잇는 광역교통망 체계구축은 물론 통행량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창대교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양시는 기대하고 있다.

(마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choi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