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알제리에서 연간 액화천연가스(LNG) 40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 공정 1기 건설 공사를 수주하고 18일 현지에서 계약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공사 금액은 2억7천800만 달러며, 공사 기간은 올 11월 착공해 27개월 가량 예정돼 있다.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 서쪽으로 350km 떨어진 아르주 공업지역에 들어서는 LNG 플랜트는 알제리 국영 석유회사인 소나트락이 발주했고 원청사는 이탈리아의 사이펨과 일본의 치요다 컨소시엄이다.

대우건설은 사이펨이 진행하는 공사에서 시공을 맡았다.

대우건설은 "1989년 알제리 진출 이후 누계 수주액이 13억 달러를 넘어섰다"며 "플랜트 분야의 강점을 살려 올해 해외 건설공사 수주 금액으로는 창립 이후 가장 많은 44억 달러를 수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mino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