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 전셋값이 3주 연속 올랐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전셋값은 전주대비 0.07%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54%)의 오름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송파구(0.44%) 동작구(0.28%) 광진구(0.19%) 동대문구(0.05%) 등이 뒤를 이었다. 강동구는 신규 입주 아파트 전세 매물이 소진되면서 기존 아파트로 수요가 옮겨가는 추세다. 명일동 명일LG와 암사동 강동현대홈타운 등이 올랐다. 반면 노원구(-0.10%) 강서구(-0.09%) 관악구(-0.08%) 서대문구(-0.07%) 은평구(-0.05%) 양천(-0.03%)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이전주에 0.1% 떨어졌으나 지난주에는 0.05% 올랐다. 분당(0.19%)과 중동(0.01%)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분당 서현동 시범한양 111㎡형은 1000만원,수내동 양지금호 128㎡형은 2000만원 올랐다. 반면 일산(-0.13%) 평촌(-0.02%) 산본(-0.01%)은 떨어졌다. 수도권은 이전주 -0.05%에서 지난주 -0.03%로 하락세가 약간 둔화됐다. 하남(0.33%) 안양(0.12%) 과천(0.09%) 구리(0.06%) 등이 올랐고 광명(-0.19%) 파주(-0.16%) 부천(-0.16%) 의정부(-0.09%) 등은 떨어졌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