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현장소장 및 팀장 대상으로 인원감축과 임원 연봉삭감
조기 워크아웃 졸업 및 비상경영하의 관리차원에서 경영전략실 신설

경남기업은 2일 기업의 체질 개선 및 강화차원에서 인력 구조조정을 전격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말 총 39명의 임원 가운데 11명을 감원한 경남기업은 지난 1월 31일부로 팀장 및 현장소장을 대상으로 105명 중 21명을 추가로 감원했다.

또 책임경영과 고통분담 차원에서 기존 임원들의 연봉을 올 1월부터 10%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경남기업은 기존 4개 부문 38개팀을 3개부문(토목/건축, 주택/해외사업부문, 관리지원부문) 31개팀으로 축소 조정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영업조직 통합을 통해 수주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신속한 의사결정과 적시적절한 경영판단을 꾀하기 위한 것이라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경남기업은 "향후 자산매각, 조직개편 및 인원조정 등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조기에 워크아웃을 졸업할 예정"이라며 "비상경영하의 관리강화 차원에서 경영전략실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