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량진뉴타운이 '여의도 배후도시'로 육성된다. 동작구청은 노량진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 대해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람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계획변경안에 따르면 노량진뉴타운은 노량진1 · 2동,대방동 일대 노후 단독주택 및 다세대주택 밀집지역 73만9766㎡에 조성된다. 전체 9개 구역 가운데 1~6구역이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돼 개발되며 나머지 7~9구역은 그대로 존치된다. 현재 뉴타운 지역에는 6552가구에 2만6056명이 거주하고 있다. 뉴타운 개발이 시작되면 이 가운데 4449가구를 허물고 아파트 5124가구를 새로 지어 총 7702가구(현재 재개발 중인 475가구 포함)로 확대한다. 5124가구 가운데 분양은 4271가구,임대는 853가구다. 반면 인구는 2만4382명으로 오히려 줄어든다. 상한 용적률은 4구역(237%)을 제외하고는 모두 250%로 설정됐다. 뉴타운 중심지역인 1 · 3구역 일부에는 최고 27층(110m) 규모 빌딩이 들어서 여의도의 업무기능을 일정 부분 분담한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