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에 영풍문고가 진출한다.영풍문고는 여의도에 들어서는 대규모 업무시설 서울국제금융센터(IFC Seoul)에 입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영풍문고는 서울국제금융센터 안에 강남 코엑스몰과 비슷한 형태로 조성되는 ‘IFC Mall’에 3000㎡ 규모의 매장을 10년간 임대키로 했다.

영풍문고 여의도 지점은 21호점이 될 전망이며 서울 종로 본점(8130㎡)의 3분의 1크기다.서울국제금융센터는 업무용 빌딩 3개동과 고급호텔을 포함해 쇼핑몰과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들어서며 2010년부터 부분 개장할 예정이다.

장병택 영풍문고 사장은 “서울국제금융센터는 뉴욕의 록펠러센터,홍콩의 퍼시픽 플레이스,싱가포르의 래플즈 시티에 버금가는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영풍문고 여의도점은 서울국제금융센터를 방문하게 될 해외 출장객 및 관광객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를 개발한 AIG코리아 부동산개발의 윌리엄 프리언 사장도 “영풍문고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영풍문고가 IFC Mall을 활성화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IFC Mall에 입점한 대형업체는 CGV 영화관에 이어 영풍문고가 두 번째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