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표적 한옥 밀집지역인 북촌 한옥마을을 인터넷 3차원 입체영상으로 돌아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북촌 한옥마을을 3차원 입체(3D)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는 전용 홈페이지(http://bukchon.seoul.go.kr)를 개설했다고 27일 밝혔다. 북촌 한옥마을은 경복궁과 창덕궁,삼청공원으로 둘러싸인 가회동 · 계동 · 삼청동 일대 한옥 밀집 주거지역 107만6302㎡다.

홈페이지에서는 북촌의 외부 경관과 한옥 구조 및 내부 모습,북촌 골목길 등을 다양한 영상과 사진을 통해 입체 체험할 수 있다.

'북촌한옥 둘러보기' 코너에서는 인촌 김성수 선생의 자택 등 대표적인 한옥과 외국인 배낭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게스트하우스(한옥 체험관)의 내부 모습을 360도 파노라마 가상체험(VR)을 통해 모든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다. '골목길 둘러보기' 코너에서도 가회동 31번지와 11번지,삼청길 등 대표적인 골목길을 직접 걸으며 보는 듯한 효과를 줬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