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서울시내 첫 경전철 노선이 최종 확정됐다.

서울시는 우이~신설 경전철 건설방안(도시관리계획안)이 21일 열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확정·가결됐다고 22일 발표했다.우이~신설 경전철 노선은 강북구 우이동에서 삼양사거리~정릉~아리랑고갯길~성신여대 입구를 거쳐 신설동에 이르는 총 11.4㎞다.

이곳에는 정거장 13곳,차량기지 1곳이 들어서며 차량기지를 포함해 모든 구간이 지하로 건설된다.우이동에서 신설동역까지는 총 25분이 걸린다.성신여대 입구역(지하철 4호선)과 보문역(6호선),신설동역(지하철 1·2호선)에서는 다른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다.지난해 10월 1일 착공된 이 노선에는 7554억원이 투입돼 2013년 개통될 예정이다.

우이~신설 경전철 노선이 완공되면 우이동 지역에서 도심으로 접근성이 편리해지고 출퇴근 수요 분산으로 지하철 4호선 등 서울 동북지역 교통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경전철은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역무실과 매표소,사무소 등이 없는 중앙집중 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우이~신설선을 포함해 2017년까지 경전철 7개 노선을 단계적으로 건설한다는 장기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