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의 ‘아파트 고르기 7대 원칙’..피데스개발 설문조사 결과

주택개발 전문 디벨로퍼회사인 피데스개발이 최근 주거 관련 학과 대학교수와 금융·건설사 등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2009 경쟁력있는 아파트 고르는 7대 원칙’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할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교통 편리성 △주변 교육환경 △주변 편의시설 △정책호재 △자연지리적 조건 △단지규모 △평면구조 편리성 등 7가지를 주택구매 핵심기준으로 꼽았다.

피데스개발 김승배 사장은 “전문가들은 주택을 고를 때 첨단 시스템 및 고급자재,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보다는 새 아파트의 경우 정책호재·교통환경·자연지리 등을 우선으로 꼽았고,기존 아파트는 교통환경·교육환경·편의시설 등의 순으로 선택할 것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규 아파트를 분양 받을 때에는 기존 아파트를 구매할 때보다 정책호재 자연지리 에너지 절약 등의 요소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가격 급등기에는 ‘자산가치’중심으로,가격 하락기에는 ‘거주가치’중심으로 구매결정을 해야 낭패를 보지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성 전문가들과 여성전문가들의 의견 차이도 나타나 관심을 끌었다.남성 전문가들은 정책호재와 자연조건 등을 중시한 반면,여성 전문가들은 평면구조,편의시설 등 실거주공간에 대한 가치를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전문가들의 ‘2009 아파트 고르기’ 7대 원칙>

◐사통팔달 교통 최우선 원칙
주변 교통환경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검토.

◐교육환경 우선의 원칙
교육환경은 교통 접근성 다음으로 중요.

◐편의시설 접근성의 원칙
병원·백화점·쇼핑몰·극장 등 생활문화시설 인접여부.

◐정책호재 우선의 원칙
도로·공원·국책사업·복합단지 등 다양한 정책호재도 중요변수.

◐면산관수(面山觀水)불변의 원칙
배산임수의 풍수지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산과 강·바다가 가까운 면산관수(面山觀水).

◐규모 경제 불변의 원칙
도심 500가구이상,지방 800가구 등 대단지가 유리.

◐맞춤형 공간 수요 우선의 원칙
내부 구조가 라이프스타일에 설계가 됐는 지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