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건설주 투자펀드 타격 불가피
상장지수펀드(ETF)인 우리CS자산운용의 'KOSEF중형순수가치'와 '미래에셋TIGER순수가치'도 경남기업 주식을 순자산의 2%,0.4%씩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 상장된 이들 ETF는 장중 3% 이상 급락했다가 이날 각각 1.32%,1.77% 떨어진 채 거래를 마쳤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ETF가 추종하는 MF지수에 경남기업이 포함돼 있어 관련 종목을 펀드에 편입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펀드들은 주가 하락 가능성이 커 보유 주식을 곧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펀드 중에선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UBS특별자산신탁1호'가 대주건설의 광주지역 아파트 건설사업에 투자했다. 2007년 6월 설정돼 작년 말 기준 316억원 설정 잔액을 기록한 이 펀드의 만기는 2010년 3월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담보토지 매각이나 채권회수 등을 통해 해당펀드의 만기 전까지 최대한 자산을 회수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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