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국토해양부는 올해 전국 90개 사업장에서 6만8341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이는 지난해(6만4000가구)보다 6.8% 가량 늘어난 물량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의 경우 서울 강일(887가구),성남 판교(5768가구),인천 소래(2908가구),화성 향남(2480)등 41개단지에서 3만3984가구를 공급한다.SH공사가 공급하는 서울 강일지구는 다음달부터 분양이 시작된다.성남 판교신도시 국민임대주택은 오는 5월 판교 A17-2블록에서 775가구 공급을 시작으로 11월 3696가구,12월 1297가구가 분양된다.지방에서는 대전 서남부신도시,광주 수완지구 등 49개단지에서 3만4357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면적 50~60㎡형은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 세대주 가운데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 이하면 신청 가능하다.전용 50㎡형 미만은 무주택 세대주로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면 신청할 수 있으며,50% 이하면 우선 공급 대상이 된다.도시근로자의 가구당 월평균소득은 오는 2월 발표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임대료는 주변 전세 시세의 50~80%선에서 책정된다”며 “지난해보다 국민임대 공급 물량이 늘어나 저소득층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입주자 모집 대상 주택은 올 하반기부터 2010년 사이 입주가 시작된다.자세한 내용은 국민임대주택 홈페이지(kookmin.jugong.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