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건설본부는 수주 건설업체에 공사비를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도 건설본부는 이날 건설본부가 발주한 공사를 맡은 업체에 공사비 지급을 앞당기겠다며 조기 착공을 당부하는 내용의 서한을 일괄 발송했다.

건설본부는 이들 업체의 본사 및 공사현장 책임자에게도 별도로 편지를 보내 일선 현장에서 담당 공무원을 상대로 한 금품 제공이나 청탁 등 부조리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건설본부 관계자는 "정부가 경제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예산 조기집행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서한을 보냈다"며 "선금 지급률을 높이는 등 예산이 조기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 건설본부 발주로 진행 중인 공사는 제3경인고속도로 건설, 경기도 신청사 건립,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등 23개로 이들 사업에는 모두 26개 건설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luc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