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는 312개의 공장 건물이 밀집돼 있는 오정구 삼정동 220 일대 25만여㎡를 재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970~1980년대 조성된 이 지역에는 낡고 소음이나 먼지 등을 일으키는 공장 등이 많은 데다 도로가 좁아 각종 대형 화물 차량의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도로와 공원 등 인프라를 갖춘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이 지역은 올 연말까지 사업시행 인가를 받아 2010년 초 재개발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천시는 용도가 일반공업지역으로 건폐율이 60% 이하인 이 지역을 일반산업단지로 지정,건폐율을 80%까지 올려 민간개발 방식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전체 부지의 용도와 면적 비율은 산업용지 44.2%,문화센터나 주상복합 공공청사 등을 건축할 수 있는 복합용지 15%,상업용지 5.1%,R&D(연구개발) 용지 3.1%,도로 · 공원 32.6% 등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