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009년 경영계획을 발표하고 올 한 해 매출 8조263억원, 신규 수주 15조6천6억원, 영업이익 4천600억원, 당기순이익 2천94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총 39조원에 이르는 수주잔고에 힙입어 목표를 지난해 목표치(6조5천46억)보다 23% 늘려잡았다.

국내에서 4조6천550억원, 해외에서 3조3천713억원을 올릴 계획이다.

수주는 지난해 계획이었던 12조4천259억원에 비해서는 25.5% 높게 잡았지만 글로벌 경제 위기 영향 등을 감안해 지난해 실제로 달성한 수주액(16조4천억원)보다는 4.9% 가량 낮춰 보수적으로 책정했다.

아파트는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9천100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도 경기침체로 건설시장의 위기는 계속될 것"이라며 "국내사업 부문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를 전국화하는데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s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