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이달 30일 2068가구 모집공고

대한주택공사는 올해 전국 107개 지구에서 주택 9만2461가구를 분양 또는 임대할 계획이다. 주택공사 관계자는 5일 "올해 국민임대주택 6만5250가구와 공공임대주택 3894가구 및 일반분양 2만3371가구를 공급키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임대주택의 경우 수도권에서는 화성 향남지구(2480가구 · 2월 공급)를 비롯 오산 세교지구(2333가구 · 4월),광명역세권(2108가구 · 7월),인천 소래지구(2908가구 · 9월),판교신도시(4993가구 · 11월) 등에 대규모 공급이 이뤄진다. 지방에서는 대전 서남부지구(3315가구 · 8월)와 광주 수완지구(1942가구 · 10월) 물량이 많은 편이다.

임대로 살다가 5~10년이 지나면 분양전환되는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오는 30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발표하는 판교신도시가 가장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판교신도시에서는 4개 블록에 걸쳐 2068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전용면적 85㎡ 이상의 중 · 대형으로만 공급된다. 오산 세교지구(412가구 · 6월)와 파주 운정신도시(648가구 · 10월)도 관심을 둘 만하다.

국민임대주택 등 임대주택 물량은 전체의 75% 정도인 6만9144가구로 이 가운데 수도권에 4만7622가구가 공급된다.

일반분양 아파트는 수도권에 1만3471가구,지방에 9846가구다. 성남에서는 5개 단지에서 분양을 예고했다. 단대지구(927가구)와 중동3지구(495가구)는 주택재개발지구로 각각 2,3월에 분양된다. 판교신도시 타운하우스 300가구는 6월에 분양 계획이 잡혔다.

10월에는 도촌지구에서 1045가구가 나온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