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충남 논산시민들의 염원인 국방대 이전이 본 궤도에 오름에 따라 논산시가 총 5단계로 나눠 이전사업을 추진한다.

논산시는 5일 국회에서 올해 국방대 이전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으로 토지매입비 61억원과 설계비 84억원 등 모두 145억원을 반영함에 따라 기본계획수립, 사업시행절차 이행, 토지매수 및 부지선정, 건물신축 및 이전완료 등 5단계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도비 5억원과 시비 2억원 등 7억원의 국방대 발전기금을 국방대에 기탁하고 국방대 직원과 가족들의 현장탐방 행사를 여는 등 이전사업을 밟아나갈 계획이다. 이어 대학교 부지 위치와 시행사, 방법, 사업기간 등 이전계획을 수립한 뒤 국방부 타당성 검토를 거쳐 국토해양부가 이전계획을 승인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아울러 국방부가 사업시행자를 선정하면 논산시와 충남도가 협의 지원하고 도시관리계획 수립과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올해부터 토지매수를 시작한다. 내년 상반기에 부지정리가 끝나면 오는 2012년 국방대학교 건물을 신축, 같은 해 11월 이전이 완료된다.

시 관계자는 “국방대 이전이 완료되면 1만1000여 명의 인구유입 효과와 60억여 원의 지방세 수입 증대로 지역발전의 기초를 다지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논산=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