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오는 2월중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는 2만1000여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월 전국 43개 단지에서 2만1440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는 이달 (34개단지, 1만8950가구)보다 13.1%(2490가구) 늘어난 수준이고, 작년 2월(33개단지, 1만6650가구)보다도 역시 28.8%(4790가구) 많은 물량이다.

수도권에서 6166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에서는 은평뉴타운 등을 비롯해 5개 단지 1964가구가 입주하고, 경기도는 11개 단지 4202가구가 예정돼있다. 인천에는 2월중 입주예정물량이 없다.

지방에서는 총 1만5274가구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대구가 9개 단지 4550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3개단지, 2866가구), 경남(2개단지, 2538가구), 충북(3개단지, 1686가구), 경북(5개단지, 1569가구), 광주(2개단지, 885가구) 등이었고, 전남(832가구), 대전(216가구), 울산(132가구)도 각각 1개 단지씩 입주한다.

◆서울 은평뉴타운 2지구 A공구
현대건설과 태영이 시공하는 서울 은평뉴타운 2지구 A공구에서 3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단지는 1블록, 12블록, 13블록으로 구분돼 있고, 지하2층, 지상4~20층 31개동 규모로 구성돼있다. 모두 합해 총 1770가구로 구성돼있으며, 임대 674가구가 포함돼있다. 2지구 A공구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걸어서 3~5분에 위치해 있다. 이에 구파발역이 은평뉴타운 상업지역으로 조성되는 만큼 향후 개발호재도 예상된다. 또 좌측 서오릉자연공원과 남측 갈현근린공원 등 녹지가 풍부하고, 교육시설로는 초등학교가 단지와 접해있고, 사립고와도 가깝다.

◆경기 수원시 서수원자이
수원시 입북동 서수원자이가 2월 입주를 시작한다. 지하2층, 13~15층 17개동 107㎡ 단일면적으로 구성된 단지로 총 921가구가 들어선다. 단지 중앙부에는 2700㎡ 규모의 기부채남공원이 조성되며, 인근에는 이마트와 농협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 등을 이용하기 수월하다. 서수원IC, 42번 국도, 과천-봉담간 고속도로 등 접근성이 양호하며, 향후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서울과 분당 등의 접근성도 나아진다. 주변은 입북초교와 율전초, 율전중, 영생고 등이 가깝다.

◆대구 수성구 동일하이빌레이크시티
수성구 상동 211-4번지 일대 동일하이빌레이크시티가 입주를 시작한다. 7~15층 16개동 총 1411가구가 입주하며, 119㎡에서부터 257㎡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돼있다. 모든 동이 1~2층을 필로티로 설계해 입주자의 동선을 편리하게 했으며, 신천변의 자연지형을 살려 수변조망도 가능하다. 또 단지는 약 1.3Km의 산책로를 조성하였고, 250m의 실개천을 꾸며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단지 내부에는 영어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며, 대구수성초교와 덕화여중, 대구한의대병원, 상동시장 등이 가깝다.

◆부산 명지지구 퀸덤1차
부산 강서구 경제자유구역내 명지지구 명지퀸덤1차가 차별화된 야간조명과 밝고 경쾌한 단지분위기를 콘셉트로 2월 입주한다. 총 2866가구로 구성된 퀀덤1차는 110㎡(816가구), 115㎡(343가구), 130㎡(798가구), 155㎡(729가구), 182㎡(171가구), 290㎡(9가구)로 대부분이 155㎡ 이하의 중형으로 구성돼있다. 단지는 부산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향후 국제신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전체 지구내에는 초교 4개소, 중교 4개소, 고교 2개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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