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최근 10년간 서울 은평구 불광동 및 응암동 일대에서 아파트 재개발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불광동 재개발 1~8구역 가운데 1~8구역을 수주했고 응암동에선 2,7,8,9구역을 따냈다. 녹번동과 대조동에서도 각각 사업권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은평구에서 모두 15곳의 재개발 사업(뉴타운 포함)을 수주했으며 가구 수 기준으로는 2만여가구에 달한다.

현대건설의 불광동 재개발 사업은 규모 만큼이나 이력도 다양하다. 2004년 입주한 불광동 1구역은 '현대 홈타운' 브랜드로 공급됐고 2구역부터는 새로운 브랜드인 '힐스테이트'로 선보이고 있다. 또 북한산 근처에 있는 아파트라고 해서 힐스테이트 앞에 북한산을 붙이고 있다. 그래서 2구역 아파트는 '북한산 힐스테이트1차'다.

3구역부터는 재개발 구역숫자를 브랜드 뒤에 쓰고 있다. '북한산 힐스테이트3차'는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렇게 불광동 재개발 구역에서 세 차례 아파트를 공급했다. 현재 분양 중인 '북한산 힐스테이트7차'는 7구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다. 현대건설의 불광동 재개발 구역 가운데 노른자위로 평가받는 곳이다. 통일로(서대문 사거리~구파발 간) 대로변에 있는 데다 지하철역(연신내역)도 가깝기 때문이다. 도로변이기는 하지만 아파트 부지가 경사지형이어서 중간층 이상이면 북한산 조망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북한산 힐스테이트7차는 1070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이 가운데 일반 분양 물량은 231가구다.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은 20~30평형대 가구 수가 전체 일반물량의 55%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3.3㎡(1평당)당 분양가는 평균 1550만원이다.

지하철 3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 및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에서 가까운 더블 역세권이며 내부 순환도로를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주변에 은혜ㆍ연천ㆍ불광초등학교,불광중,동명여고 등이 있고 은평뉴타운에 들어설 예정인 자립형 사립고도 주목해볼 만하다.

이마트 연서시장 2001아울렛 은평구립도서관 등의 편의시설도 단지에 인접해 있다. 북한산 힐스테이트7차에는 세계적 색채 디자이너인 프랑스 장 필립 랑클로 교수의 통합색채디자인이 적용됐다. 단지 조경 컨셉트는 이탈리아 밀라노공대 마시모 교수가 맡아 유럽형 조경구성을 주도할 예정이다. 지하철 6호선 역촌역에서 은평구청 방향으로 100m께에 모델하우스가 마련돼 있다. (02)353-5244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