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움직이는 차량이나 사람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하는 '그린-아이티(IT)' 조명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주택공사와 공동개발한 이 시스템은 LED(발광 다이오드) 조명에 첨단 제어기술을 접목시켜 지하주차장에서 움직이는 차량과 사람이 있는 구역은 조명 밝기가 100%로,인근 구역은 40~60%,이용자가 없는 곳은 5~10%로 자동 조절된다. 기존 수동식 형광등에 비해 최대 7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600가구 규모의 주공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성능시험 결과 전력에너지 절감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 시공하는 모든 힐스테이트 아파트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