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건설청)은 하반기에 832억원 규모의 정부청사 건립공사와 7천억원 규모의 첫마을2단계 공동주택 건축 공사 등 모두 1조6천732억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정부청사 1단계 1구역 건립공사의 경우 조만간 조달청에 발주를 의뢰해 업체를 선정한 뒤 오는 10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모두 3천323억원이 투입되는 행정도시-오송역 연결도로의 경우 설계를 끝내고 용지보상에 들어가 오는 10월 착공할 예정이다.

건설청은 문화재발굴로 부지조성이 지연되고 있는 첫마을 사업의 경우 7천억원이 투입되는 2단계 공동주택 4천278가구 건축공사의 시행사를 오는 12월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선정키로 했다.

또 오는 9월에는 미호천 1교 교량신축 1천200억원, 내부순환도로 개설 1천532억원, 문화국제교류구역 부지 조성 445억원 등에 대한 공사가 발주되며, 모두 2천400억원이 투입되는 방축천.제천 생태하천 및 특수구조물 조성공사는 오는 10월 발주된다.

건설청은 이와함께 행정도시-유성 도로확장공사를 비롯해 국도1호선 우회도로 공사, 금강 1.2교 공사 등 6천959억원 규모의 건설공사를 이달 중으로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건설청 김필중 대변인은 "지난해 7월 착공한 중심행정타운과 첫마을 부지조성 공사 등 행정도시건설은 당초 예정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하반기에 정부청사 건립공사 등의 사업이 가시화되면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행정도시 축소 우려도 말끔히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기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kj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