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공간 조성..서울역.광희.혜화고가도로 철거도

서울 중구 회현동 제2시민아파트와 마포구 용강동 및 종로구 옥인동의 시범아파트에 대한 보상.철거작업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편성한 2008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이들 3개 아파트 900가구에 대한 보상비 650억원을 책정, 시의회 승인을 거쳐 다음달부터 보상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이들 아파트에 대해 내년말까지 총 3천211억원을 투입해 보상.철거작업을 완료하고, 그 부지에 산책로와 생태연못을 갖춘 휴식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회현동 제2시민아파트의 부지 면적은 3천964㎡, 용강동 시범아파트는 2천811㎡, 옥인동 시범아파트는 9천833㎡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리사업은 재난위험시설로 판정된 아파트를 정리해 위험요소를 해소하고 한강르네상스와 내사산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1970년 건설돼 노후와 부식이 심한 중구 남대문로5가∼만리동1가간 1천116m 길이의 서울역고가도로를 걷어내고 일대 도로를 정비하는 공사의 설계비용으로 3억원을 책정, 이번 추경예산안에 반영했다.

특히 시는 이 고가도로를 새롭게 단장하려던 당초 계획을 바꿔 고가도로는 서울역 철로의 상층부 471m 구간에만 설치하고, 염천교 평면교차로와 지하차도 2개 차로는 폐쇄하기로 했다.

시는 총 375억원을 투입해 2010년까지 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중구 광희동의 광희고가차도(487m)와 종로구 혜화동의 혜화고가차도(357m)에 대한 철거작업 공사비 65억원도 이번 추경예산안에 반영했다.

두 고가차도에 대한 철거작업은 다음달 초부터 시작돼 두 달여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학로와 남산 주변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밝고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두 고가차도를 철거하기로 했다"며 "이번 철거작업이 시 역점사업인 `도심재창조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moon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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