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GS, 용인 성복지구 분양 스타트…중대형 3659가구 내달 2일부터 공급
수도권 남부의 주요 관심지역으로 꼽히는 용인 성복지구에서 다음 달 초 신규 아파트 3659가구가 대거 공급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2일부터 현대건설과 GS건설이 각각 '성복힐스테이트' 2157가구(119~222㎡형),'성복자이' 1502가구(114~214㎡형)를 내놓을 예정이다.

광교산 자락 110만여㎡에 자리잡은 성복지구는 경부고속도로 축선에 있는 데다 판교.광교신도시와 가깝고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좋아 수요자들의 주목을 끌어왔다.

교통호재도 많다.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2009년 개통예정) 성복IC가 단지와 맞닿아 판교와 양재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신분당선 수지 연장사업(2014년 개통예정)을 통해 성복역(가칭)도 들어설 계획이다.

분양가는 신봉지구와 비슷한 3.3㎡(1평)당 1548만원이며 발코니트기 비용은 30만~45만원 수준이다.

옵션비용은 3.3㎡당 45만~100만원 사이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동일한 지구에서 비슷한 분양가로 아파트를 공급하다 보니 건설업체 간의 자존심 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행사는 물론 입지와 가격조건까지 같기 때문에 현대건설과 GS건설 간의 분양경쟁이 달아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분양실적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만만치 않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성복지구와 입지와 분양가가 비슷했던 신봉지구의 경우 중형 아파트는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지만 대형 아파트에선 미분양이 심각했다"며 "성복지구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74가구에 불과해 단지 전체 청약률이 높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지난달 말 입주자모집 승인을 받고도 공급일정을 한 달 이상 연기한 것도 침체된 분양시장을 감안했기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청약이 끝나기도 전에 계약금을 10%로 낮추고,중도금(60%)은 사실상 이자후불제를 시행하는 등 분양조건을 크게 완화한 것 역시 마찬가지 맥락으로 풀이된다.

모델하우스는 두 아파트 모두 분당신도시 오리역 인근에 꾸몄으며 오는 30일 개관할 예정이다.

청약은 특별공급 아파트 청약을 다음 달 2일 받고,순위별 청약은 3일부터 진행된다.

용인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100% 우선공급된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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