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

택지개발지구의 아파트는 녹지를 수용해 택지를 조성하기 때문에 민영아파트 일반분양가보다 저렴하다.

주거및 상업시설,공원 등이 체계적으로 개발돼 주거환경도 뛰어나다.

벽산건설과 한라건설은 공동 컨소시엄 형식으로 파주 운정신도시 A2블록에 '벽산.한라아파트' 1145가구(80~159㎡)를 작년 12월 선보였다.

분양되지 않은 물량이 20% 정도 남아있다.

중도금의 40%를 이자후불제로 빌려준다.

신안은 남양주시 진접지구 2블록과 13블록에 각각 113㎡(34평) 1100가구와 1240가구를 지난해 8월에 분양했는데 30% 정도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현대건설은 검단신도시 서쪽에 위치한 택지개발지구(검단2지구)에서 힐스테이트 2차 309가구(151~271㎡)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 규모가 큰 곳

일반적으로 단지 규모가 클수록 생활편의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살기에 편하다.

소규모보다는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의 집값이 높게 형성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대림산업은 경기 화성 동탄1신도시와 접해 있는 오산시 양산동에 101~207㎡ 1646가구를 작년 11월에 분양했다.

이 중 대형인 206~207㎡(62평)형의 일부 가구가 미분양됐다.

대우건설은 인천 부평구 부개동에 '부개역 푸르지오' 1054가구(84~193㎡)를 분양 중이다.

20%가량이 잔여물량으로 남아있다.

서울지하철 1호선 부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주거 환경 쾌적한 곳

풍림산업이 인천 남구 학익동에 분양 중인 '엑슬루타워'는 조경면적을 46%로 높이고 건폐율(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면적)을 9%대로 낮췄다.

동양건설산업과 성우종합건설이 김포시 걸포동에 공동으로 시공하는 '오스타 파라곤'(112~249㎡,1636가구)은 11만5000㎡ 규모의 걸포 중앙공원 및 북변공원,신향공원이 에워싸고 있다.

한화건설이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분양 중인 '한화꿈에그린'은 인근에 매탄공원 올림픽공원 효원공원이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