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4~6월) 전국적으로 9만5000여가구가 공급된다.

14곳에서 재개발.재건축 단지 일반 분양이 계획된 서울과 적정 분양가를 놓고 분양승인이 지연됐던 용인 신봉지구,학교건립 비용 등으로 분양 일정이 불투명했던 인천 청라지구 등에서 분양이 속속 예정되면서 실수요자들의 청약 기회도 넓어졌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총선 이후 6월까지 올해 2분기,전국에서 분양을 계획한 사업장은 총 163곳,공급 물량은 9만5075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분양은 7만6112가구로 계획돼 있다.

서울에서는 17개 단지 7538가구가 공급되고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675가구다.

두산중공업은 6월께 성동구 성수동1가에서 '서울숲위브'를 공급한다.

서울숲 공원과 걸어서 5분 거리로 가깝다.

한강변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성수대교,강변북로 진출입이 쉽다.

금호건설도 6월께 용산구 한남동 옛 단국대부지에서 고급빌라형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판상형,테라스형,복층형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다.

강변북로,한남대교,올림픽대로 이용이 쉽다.

삼성물산은 5월께 성북구 종암동 종암5구역에서 재개발 아파트를 내놓는다.

총 1025가구로 대단지이며 이 중 3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내부순환로 월곡IC까지 차량으로 1~3분이면 도달할 수 있고 지하철 6호선 월곡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다.

수도권에서는 73개단지 3만4652가구가 공급된다.

일반분양은 2만9797가구다.

수도권에서는 23개 단지 9548가구가 일반분양되는 용인 물량이 눈에 띈다.

2009년 서울~용인 간 고속도로 개통 수혜가 예상되는 용인 신봉지구에서는 동일하이빌이 1462가구,동부건설이 298가구를 다음 주부터 일반분양한다.

신봉지구에는 GS건설도 '신봉 GS자이6차'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용인 성복동에서도 현대건설이 짓는 '힐스테이트(2157가구)',GS건설이 시공하는 '성복자이1.2차(1502가구)','수지자이2차(500가구)' 등이 줄줄이 공급된다.

이 밖에 인천 청라지구에서도 호반건설(2416가구),원건설(1200가구),인천도시개발공사(692가구),서해종합건설(336가구) 등 7개단지 4907가구가 5월부터 일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