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서울지역 집값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를 나타냈다.

은평구와 노원구,도봉구 등 강북지역 집값은 상대적으로 눈에 띄는 오름세를 보였다.

1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집값은 0.04% 올라 강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이외의 수도권 집값도 0.04% 올랐다.

서울에서는 은평구(0.31%) 노원구(0.14%) 도봉구(0.11%) 등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은평구는 은평뉴타운 분양가보다 기존 아파트 값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갈현동 대림e-편한세상 1단지 146㎡(44평)형은 전주보다 750만원 오른 4억2000만~5억3500만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노원·도봉구도 소형 아파트 매수 수요가 이어지면서 호가가 뛰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값은 지역별로 상승세와 하락세가 교차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는 재건축 사업이 빨라질 것이란 기대감이 사그러들면서 호가가 하락했다.

50㎡형(15평)은 전주보다 1000만원이 떨어져 9억9500만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반면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는 양도세 완화 기대감으로 매물이 크게 줄었다.

112㎡(34평)형은 지난주보다 2500만원 정도 오른 12억2500만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