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인천 서구 검단2지구 일대에 짓게 될 '인천 검단 힐스테이트 2차(309가구)'와 '검단 2차 아이파크(409가구)'에 대한 견본주택이 18일 개장됐다.

모델하우스는 서구 마전동 마전중학교 인근에서 나란히 문을 열어 지역 현지 예비 청약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검단2지구는 검단신도시 서쪽에 위치한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다.

또 2013년 개통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구간 등이 가깝다.

'인천 검단 힐스테이트 2차'는 전체 309가구의 중형단지다.주택유형은 151㎡(45평형)~271㎡형(81평형)까지 8개 타입으로 구성됐다.분양가는 3.3㎡당 1089만~1145만원(면적별 기준층 기준)이다.

발코니 트기 비용은 면적별로 950만~1425만원 선이고 마이너스 옵션제가 도입됐다.이로써 드레스룸,주방가구,벽면 마감재 등을 제외하면 면적별로 전체 분양가에서 최고 2932만~3677만원이 빠진다.

모델하우스에는 151㎡(45평형).169㎡(51평형) 등 두 개의 샘플하우스가 꾸며졌다.151㎡형은 침실을 넓게 설계한 게 특징이다.보통 40평대에 침실 4개가 들어서면 침실 1개는 크기가 작아서 보통 '패밀리룸'이란 가족공용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하지만 이 주택타입에서는 가장 작은 방도 벽면 길이가 2.9m에 이를 정도로 커서 실용성을 높였다.또한 침실 2개에는 가변형 벽체를 설치해서 가족 상황에 맞게 고쳐 쓰도록 유동성을 줬다.

'검단 2차 아이파크'도 409가구 규모의 중형단지다.주택은 141㎡(42평형)~172㎡형(52평형)까지 8개 유형으로 설계됐다.모델하우스에는 141㎡(42평).161㎡(48평).172㎡(52평)의 3개 주택타입의 유닛이 마련됐다.평면 구성의 가장 특징은 요즘 유행하는 '세대 분리형'개념을 도입한 점이다.

이로써 거실을 중심축에 놓고,침실을 양쪽을 분리시켜 배치하는 형태로 구성됐다.이 때문에 결혼한 자녀들과 함께 살아도 어느 정도는 사생활 보호가 가능해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두 단지 모두 22일부터 1순위 청약이 시작된다.

인천=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