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서울·부산 동시오픈

현대산업개발이 부산 해운대 우동에 공급하는 고급 해양레저단지 '해운대 아이파크' 모델하우스가 15일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에 개장했다.

특히 지난 3년간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정몽규 회장이 이날 강남구 삼성동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나와 "해운대 아이파크는 명품아파트로 꼽히는 삼성동 아이파크를 뛰어넘는 국내 최고의 주거단지가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여 관심을 끌었다.정 회장이 직접 아파트 분양을 진두 지휘하기는 2001년 삼성동 아이파크 이후 처음이다.

'해운대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서울·부산 동시오픈

정 회장은 "해운대 아이파크가 들어서는 마린시티는 부산에 남아 있는 지역 가운데 최고의 입지"라고 강조했다.그는 "전체 1631가구 가운데 30~40%는 수도권 수요자,나머지는 부산·경남지역 고객이 매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부산 모델하우스에는 오전에만 1000여명이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 회장은 또 "해운대 아이파크는 마리나(요트정박시설)와 접하고 있다"며 "외국 유명 휴양지에선 바다 조망보다 마리나 조망이 가능한 주거단지의 가격이 더 비싸다"고 소개했다.

해운대 아이파크는 분양가가 3.3㎡(1평)당 최고 4500만원에 이르는 초고가 아파트로,사업비가 1조5000억원에 달하는 현대산업개발의 핵심 사업이다.정 회장은 한 차례 분양이 실패했던 삼성동 아이파크를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변신시킨 경험이 있어 앞으로 분양 결과가 주목된다.

해운대 아이파크는 옛 수영만 매립지인 해운대 마린시티에 지어지는 복합단지다.4만1200여㎡의 대지에 지상 72층과 66층,46층의 초고층 아파트 3동과 250여실 규모의 최고급(W급) 호텔,첨단 오피스와 명품 쇼핑시설 등 총 6개동이 들어선다.

미국 뉴욕의 그라운드 제로(세계무역센터가 있던 자리)의 재건축 설계 공모에서 당선된 건축가 다니엘 리베트스킨이 설계를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분양가가 높아 최상층 2개층에 들어서는 슈퍼펜트하우스 중 가장 큰 423㎡(128평)형 2가구는 57억7000만원에 달한다.그러나 현대산업개발은 118㎡(35평)형부터 199개의 다양한 유형을 제공하기 때문에 전체 평균 분양가는 3.3㎡당 1654만9000원,슈퍼펜트하우스 28가구는 평균 3010만원 선이라고 설명했다.

청약은 오는 21~23일이며,당첨자는 29일 발표된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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