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은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중견 건설업체다.

해방 직후인 1947년 7월 부산에서 '남광토건사'로 첫 출발한 이 회사는 1964년 본사를 서울로 이전하면서 사업영역을 건축.토목.플랜트.해외건설 시장 등 건설 전 부문으로 확대해 1977년에는 시공능력(당시 도급순위) 7위에 오르기도 했다.

외환위기 등으로 한때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2005년에 새로운 기업 이미지(CI)와 아파트 새 브랜드 '하우스토리'를 선포하면서 지금은 건설명가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및 지방에서 올해만 550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하고 2005년 이후 서울.광주 등 15곳에서 3조원 규모의 재건축.재개발 시공권을 따내는 등 장래 일감을 상당수 확보해 놓은 상태다.

또 SOC사업(민간투자제안사업)과 턴키사업부서를 신설해 4600억원 규모의 전라선 BTL사업에 참여하는 등 토목분야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남광토건은 이를 통해 올해 수주 1조3800억원,매출 6500억원,경상이익 300억원의 목표를 각각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도 3000여가구의 김포 신곡지구는 물론 종합리조트 사업과 태양광 발전시설 건설공사를 추진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