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이 소폭 등락을 거듭하는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강북권 아파트값도 소폭의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상승폭이 둔화됐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시장 가격변동률이 0%를 기록한 가운데 강북권의 강보합세가 눈에 띄었다.

서대문구가 0.2%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고 노원구(0.19%) 용산구(0.18%) 성북(0.1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중구와 송파구는 각각 0.44%와 0.21% 빠졌다.

강남구는 변동이 없었고 서초구는 0.03% 하락했다.

수도권은 0.06% 오르는 데 그쳤다.

교통여건 개선이나 지역개발 호재로 꾸준히 강세를 보였던 시흥(0.2%) 인천(0.19%) 안산(0.19%) 등이 이번 주에도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반면 하남(-0.09%)과 군포(-0.03%)는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 0.01% 올랐던 신도시는 -0.03%를 기록해 소폭 하락했다.

분당신도시가 0.07% 하락한 반면 중동신도시는 0.04% 올랐다.

서울 등 수도권 재건축 시장은 4주 연속 내림세가 이어지면서 -0.04%의 변동률을 보였다.

강남구(-0.03%)와 강동구(-0.25%)의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전세는 서울(-0.01%)과 신도시(-0.03%)가 소폭 떨어졌으며 수도권은 0.01%의 미미한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 강북구는 0.37% 올라 눈에 띄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