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용인 동백지구와 파주 교하지구 등 수도권 유망지역에서 타운하우스 분양이 잇따를 전망이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내달부터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타운하우스는 모두 10개 단지,547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원시스템즈는 다음 달 용인 동백지구에서 타운하우스 26가구를 공급한다.

크기는 219~318㎡(66~96평)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 2008년 개통될 경전철이 있고,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의 이용도 수월하다.

이 회사는 또 같은 달 용인 보라지구에서도 215㎡(65평)형 36가구,용인시 언남동에서 159~196㎡(48~49평)형 48가구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보라지구는 수도권 광역 남부교통망 확충계획과 경전철,분당선 연장 등 교통 호재가 있어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이다.

언남동 타운하우스는 2~3층 가구에 별도의 테라스·발코니가 제공된다.

파주 교하지구에서는 동문건설이 연말쯤 182~248㎡(55~75평)형 98가구를 선보인다.

제이비에스도 같은 달 교하지구에서 397㎡(120평)형 49가구를 공급한다.

교하지구는 올 하반기부터 신규분양이 본격화되는 파주 운정신도시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곳이다.

이 밖에 동문건설과 플랜포유는 12월께 용인 마북동과 동백지구에서 각각 96가구(162~179㎡),38가구(258~288㎡)를 선보일 계획이다.

YM건설도 평택 비전동에서 최초로 63가구의 고급 타운하우스를 10월에 내놓을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타운하우스는 일반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다소 높다는 단점이 있지만,쾌적한 주거환경을 중요시하는 실수요자들이라면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