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도시 다음달 중순 착공

다음달 중순께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특별자치시)가 착공된다.

14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건설기본계획 수립과 11월 개발계획 수립에 이어 행정도시 실시계획이 오늘 건설추진위원회로부터 심의, 의결됨에 따라 다음달께 착공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의결된 실시계획의 범위는 행정도시 전체 면적 72.91㎢이며, 전체 22개 생활권 가운데 4개 생활권(첫마을, 중심행정타운, 2개 시범생활권)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이 포함돼 있다.

실시계획은 도로.상하수도 등 주요 기반시설계획, 토지를 주거.상업.공업.녹지지역으로 구분하는 토지이용계획, 필지별로 건축할 수 있는 건축물의 종류와 높이, 용적률 등 개발밀도를 정하는 지구단위계획 등을 포함하고 있다.

건설청 관계자는 "이번 행정도시 실시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2030년 인구 50만의 도시가 형성되는 역사적인 행정도시 착공이 다음달 중순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기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