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발표되는 분당급 신도시가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가 다소 둔화됐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8% 떨어져 낙폭이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낮아졌다.

수도권도 0.04% 내려 지난주(-0.06%)에 비해 하락세가 약화됐다.

반면 1기 신도시 5개곳은 0.09% 떨어져 오히려 하락폭이 0.04%포인트 커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중구가 0.36% 빠져 하락폭이 가장 컸고 송파구(-0.27%) 양천구(-0.16%) 서초구(-0.15%) 등의 하락폭도 상대적으로 컸다.

이에 비해 도봉구(0.17%) 동작구(0.16%) 용산구(0.03%) 중랑구(0.03%) 구로구(0.02%) 등은 소폭 보합 내지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수도권에서는 김포(-0.23%) 오산(-0.15%) 안양(-0.12%) 의왕(-0.10%) 고양(-0.10%) 파주 및 수원(이상 -0.08%)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화성시는 0.02% 오른 반면 용인시는 0.08% 내려 대조를 이뤘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