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타운하우스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아파트 등 주택 분양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얼마 전 분양한 파주 교하지구 월드메르디앙 타운하우스가 평균 청약 경쟁률 3 대 1로 전 평형이 1순위에 마감된 것이 좋은 사례다.

이 같은 분위기를 타고 건설업체들이 수도권을 비롯 강원도 등에서 타운하우스를 앞다퉈 내놓고 있어 향후 성과가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타운하우스는 현재 분양 중인 곳을 포함해 경기도 용인과 고양시,강원도 평창 지역 등에서 올 상반기에만 11개 단지 1057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타운하우스의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다.

타운하우스는 엄밀한 의미에서 옆집끼리 벽을 공유하는 블록형의 저층 주택을 일컫지만 국내에선 통상 4층 이하 주택 100가구 안팎이 정원과 커뮤니티 공간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도 포함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타운하우스는 크게 주택의 특성과 공유 시설에 따라 △단독주택형 △연립주택형 △골프 빌리지 같은 테마형 등으로 구분된다.

단독주택형은 1~2층짜리 단독주택으로 사생활 보호에 유리하고 넓은 정원을 이용할 수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다.

연립주택형은 고급 빌라 형태로 보면 된다.

단독주택형에 비해 가격이 다소 싼 장점이 있지만 약간의 공동 생활을 감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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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형

한일건설이 용인시 양지면에 분양 중인 '루아르밸리' 52가구(100~110평형)는 모든 가구가 단독주택이다.

프랑스 국가자문 건축가 로랑 살로몽이 설계를 맡아 유럽형 스타일로 지어진다.

용인 양지IC에서 차로 2분 거리에 있으며 분양가는 평당 2000만원 선이다.

SK건설의 용인 '동백 아펠바움'은 4월 청약을 앞두고 있으며 55~75평형 126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평당 2200만~2400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동원시스템즈는 4월 용인 동백지구에 '동연재' 31가구(75평형)를 내놓는데 이 가운데 7가구가 단독주택이다.

나머지는 연립주택이지만 옆집 없이 위층과 아래층으로만 구성돼 사방으로 조망권이 보장된다.

단독형은 평당 2000만~2100만원,연립형은 1700만~1800만원에 분양된다.

용인 보라동의 우남건설 '퍼스트빌'도 19가구(73~94평형) 중 9가구가 단독주택으로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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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IC에서 2.5km 떨어져 있다.

청약은 4월쯤으로 예정됐으며 분양가는 단독형이 평당 1800만원,연립형이 1500만원 선이다.

◆연립주택형

우남건설은 용인 흥덕동에 '퍼스트빌 리젠트' 153가구(64~99평형)를 다음 달 분양한다.

태광CC가 단지 3면을 둘러싸고 있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며 단지 앞으로 영덕천이 흐른다.

필로티 높이가 5m로 1층에서도 골프장을 볼 수 있다.

원가연동제를 적용받아 분양가는 평당 1350만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동원시스템즈는 6월쯤 용인 보라동에 '동연재' 36가구(70~80평형)를 공급한다.

분양가는 평당 1800만~2000만원대다.

중흥건설은 5월쯤 고양 일산동에 '중흥S클래스' 94가구(51평형)를 분양하고 6월에도 행신동에서 60가구(46평형)를 내놓는다.

행신동 '중흥S클래스'는 평당 1000만원대 이상이 될 전망이다.

금호건설은 4월 용인 동백지구에 4층 규모 6개동으로 이뤄진 타운하우스 '어울림' 48가구(78~84평형)를 선보이며 극동건설도 상반기 중 38가구(78,87평형)를 청약받는다.

◆테마형

테마형 타운하우스는 주로 골프장과 연계돼 있다.

SK건설이 용인 기흥에 공급했던 '기흥 아펠바움' 골프빌리지가 좋은 예다.

최근에는 강원도개발공사의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골프빌리지가 분양 중에 있다.

모두 400가구이며 67~167평형으로 구성됐다.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 경기 시설로 활용할 알펜시아 리조트 내에 위치한다.

내년쯤에는 인천 경제자유구역에서도 골프빌리지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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