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제 실시와 KTX 개통 등으로 레저 인구가 급증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변화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인기를 얻었던 타운하우스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주거에다 레저 개념까지 더한 주택상품들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휴양지 인근에 지어지는 별장형 아파트에서 골프장내 위치한 골프 빌리지까지 형태도 다양하다.

◇ 휴양지 인접한 '레저형 주택.아파트' = 5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용평리조트 내에 단독주택형 콘도 포레스트 2차가 분양중이다.

79-156평형 107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79평형을 제외한 나머지 평형은 모두 청약 완료됐다.

분양가는 평당 2000만원선이다.

수령 30년이 넘은 자연휴양림에 용평리조트내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신일해피트리는 이달 레저형 별장 아파트 '알펜하임'을 분양한다.

알펜시아리조트가 10분, 용평리조트가 5분 거리에 있다.

지하 1층, 지상 4층의 8개 동에 44평형과 55평형 84가구가 들어선다.

바비큐 파티장과 연못이 딸린 야외정원을 갖춘 유럽풍 별장형 리조트로 조성되며, 골프 연습장과 스키장비 보관실 등을 비롯해 월풀욕조와 객실 사우나 등을 갖췄다.

평창건설은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 '천심대 토브타운' 32가구를 분양한다.

전망대, 데크형 산책로를 비롯해 미니 수영장 등을 설치해 사계절 내내 휴식과 주거가 가능한 리조트형 전원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영동고속도로 면온IC와 약 3㎞ 떨어져 있고 차량으로 휘닉스파크는 5분, 용평리조트는 15분 대에 이동할 수 있다.

삼정홈즈는 충북 옥천 대청호 인근 8만4천평의 대지에 고급 단독주택단지 '킹스우드'를 분양한다.

대전IC, 대전역, 대전 고속터미널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대전 생활권이고 대청호와 청남대에 둘러싸여 경관이 수려하다.

대형 잔디광장, 전망휴게소, 삼림욕장, 대형 온실과 실내수영장 등을 갖췄다.

택지 180-200평을 분양받고 그 안에서 65-77평형중 원하는 평형을 선택해 지으며 분양가는 8억원대다.

◇ 골프에 조망까지..골프 빌리지 = 강원도개발공사는 동계올림픽 유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강원도 평창의 사계절 종합리조트 '알펜시아' 내에 골프빌리지 396가구를 분양중이다.

1조3천여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알펜시아내 프코스를 따라 지어져 골프장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급호텔에 위탁 운영돼 호텔급 서비스도 제공된다.

67-167평형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되며, 평당 2천만원선으로 167평형 분양가는 43억원에 달한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