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만평 규모의 검단신도시는 인천시의 토지구획정리사업인 검단1·2,원당,당하,마전,불로,오류지구 등 7곳을 아우른다.

인천과 김포의 경계지역이다.

북서쪽으로 김포신도시(358만평)와 남쪽으로 청라지구(538만평)를 두고 있다.

서울 도심에서 50km,인천공항에서 20km떨어진 곳이다.

인천시는 현재 건교부에 210만평을 추가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검단신도시는 11·15대책으로 주택공급량(6만6000가구)이 계획보다 1만가구가 늘었다.

용적률을 174%에서 185%로,녹지율은 32.1%에서 25%로 변경하면서 가능했다.

인구밀도는 1ha당 157명으로 당초계획보다 24명이 증가했다.

현재 검단신도시는 대부분이 논 밭 구릉지로 이뤄졌고 무허가 공장 2000여개와 주택들이 난립해 있다.

지구 주변에는 100만평 규모의 검단산업지역 개발이 추진 중이다.

검단 신도시는 올해 개통 예정인 인천국제공항철도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도 등이 가깝다.

이처럼 교통여건이 좋기 때문에 추가 신도시 선정과정에서 가장 먼저 선택됐다.

정부는 기존 교통망 외에도 원당~경명로,검포~원당간 도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인천지하철 1·2호선 가운데 한 노선을 검단신도시로 연결하거나 신규 노선을 개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일산대교(2008년 준공)와 고양~인천공항 고속도로(2013년) 김포고속화도로(2012년) 등도 검단신도시 교통사정을 호전시켜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검단신도시를 행정 문화 교육 기능을 갖춘 환경친화적 수도권 서북부 거점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었고 정부 역시 이 부분을 적극 수용할 방침이다.

기존 녹지축을 보전·복원해서 녹지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자연형 하천과 인공형 수로를 통해 도시 전역에 실개천이 흐르게 할 예정이다.

중앙공원과 연계되는 거점별 생태공원도 조성해서 친환경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생활권 단위로 공간을 분할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의 경우 인천서구청 인천지방법원 서부경찰서 등 관공서가 가까우며 행정기능이 추가될 수도 있다.

건교부는 검단지구에 있는 무허가 공장 등은 검단 산업단지 100만평을 조성해 이전시키고 이를 통해 자족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주건설은 올해 검단1지구 23,24블록 일대에서 '대주피오레2·3차'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 896가구(33~46평형)로 구성됐다.

우림건설도 612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분양가는 평당 800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우선공급제도가 적용돼 서울 거주자들은 청약이 불리하다.

또 연내 이곳에서는 대주피오레1차(917가구),현대힐스테이트(465가구),검단IPARK(573가구) 등 4개 단지,1955가구의 아파트가 공사를 끝내고 입주하게 될 전망이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