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공시가격(기준시가)이 최대 70% 이상 오를 것으로 나타나 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건설교통부가 15일 내놓은 '아파트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 수지의 현대홈타운 4차 33평형의 올해 공시가격은 3억34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72.9%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17평형도 7억1720만원으로 전년 대비 51.8% 올랐다. 이 아파트는 공시가격이 6억원을 초과,올해 종부세 부과대상에 포함되면서 재산세를 합친 보유세가 206만원으로 지난해(92만원)보다 123%나 오를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