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연말까지 대한주택공사가 전국에 공급하는 공공분양 및 임대아파트가 3만여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성남 판교신도시를 비롯해 남양주 가운,고양 행신 등 관심지역에서도 주공아파트가 대거 분양될 예정이다.

25일 주공에 따르면 연말까지 분양되는 공공분양 물량은 판교를 포함해 총 1만4950가구에 달한다.

공공임대의 경우 연말까지 총 4154가구가,국민임대는 1만5764가구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공공·국민임대의 경우 시공사의 잇따른 부도사태로 사회문제가 돼 온 민간임대 주택과 달리 정부에서 100% 보증을 해주고 있어 임대보증금을 날릴 위험이 없다.

◆공공분양 약 1만5000가구

이달 말 구미 도량지구(373가구)를 시작으로 다음달 안양 임곡지구(236가구),7월 창원 반송지구(449가구) 등에서 주공 '뜨란채'가 줄줄이 분양된다.

주공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가 민간아파트의 80~90% 수준으로 저렴한 데다 대규모 택지지구에 들어서는 게 장점이다.

요즘엔 마감재 수준도 민간아파트 못지 않다.

공공분양·공공임대·국민임대 모두 청약저축을 24회(2년) 이상 납입한 무주택자가 1순위다.

하반기 주공 분양물량 가운데 10월 남양주 가운지구(1042가구),11월 고양 행신지구(968가구) 및 용인 보라지구(762가구),12월 아산 배방지구(1000가구)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오는 11월 판교신도시 일괄분양 때 주공아파트가 대거 선보이는데 총 3485가구나 공급되는 데다 40평형대도 596가구나 분양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이다.

중대형 평형의 경우 청약예금 가입자 몫이다.

◆분양전환 가능 공공임대도 풍성

5년 동안 임대한 뒤 분양아파트로 전환할 수 있는 공공임대 주택은 올해 수도권에서만 4154가구가 공급된다.

공공임대는 목돈 마련이 어려운 무주택자들이 5년간 임대로 살다가 비교적 저렴하게 내집 장만을 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시세보다 낮은 보증금 등 임대조건이 좋은 편이다.

공공임대 물량 가운데는 11월 성남 판교지구가 단연 관심을 끈다.

총 1918가구 규모로,종전 계획보다 약 1000가구 늘어났다.

이밖에 9월 고양 일산2지구에서 29~33평형으로 구성된 공공임대 1000가구가 공급된다.

◆30년 국민임대 1만5700여가구

주공 분양물량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아파트가 30년짜리 국민임대 주택이다.

월평균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만 유지되면 반영구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분양전환은 안된다.

임대료도 공공임대 주택보다 저렴하다.

파주 교하지구 국민임대 19평형의 경우 보증금 1520만원에 월 13만3000원만 내면 된다.

다만 소득 수준이 50㎡(약 20평) 이하 임대주택의 경우 월 155만6000원,50㎡ 초과 주택은 월 217만9000원보다 적어야 한다.

다음달 나오는 고양 일산2지구(782가구),인천 논현지구(1522가구),9월 공급되는 용인 보라지구(1438가구) 등이 관심 물량이다.

지방에서는 다음달 청주 성화1지구(1215가구),12월 광주 동림지구(1308가구) 등이 대단지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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