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종합부동산세 연내 입법작업이 막판까지 난항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30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종부세 법안을 심의했으나연내 입법을 놓고 여야간 입장이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재경위는 이에 따라 오후 전체회의를 속개할 예정이었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이의원총회 참석을 이유로 불참하는 바람에 오후 4시30분 현재 회의를 열지 못하고 있다. 재경위는 이날 중으로 전체회의를 소집한다는 방침이지만 국회 본회의 일정으로인해 현재로서는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재경위 주변에서는 이날 중 전체회의가 열리지 못하면 물리적으로 연내 입법이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열린 전체회의에서는 연내 입법의 불가피성을 호소하는 열린우리당과 입법 연기를 주문하는 한나라당의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우리당 간사인 강봉균(康奉均) 의원은 "종부세법이 연내에 통과돼야만 내년에지방자치단체에 교부금 형태로 세금을 돌려줄 수 있다"며 "연내 입법이 안되면 지방세수가 감소해 지자체 재정이 크게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종구(李鍾九) 의원은 "시.군.구 단위의 지자체가 앞으로 6개월 내에전국 450만호를 조사해 집값을 평가하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면서 "평가시스템구축 등 충분한 준비를 거쳐 신중하게 도입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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