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부동산세 도입 발표 이후 경매 시장에서 논밭과 임야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26일 부동산경매정보제공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종부세의 구체적 기준이 마련된 지난 4일 이후 3주간(5~25일) 수도권에서 경매에 나온 논밭과 임야의 낙찰가율(낙찰가÷감정가)은 평균 92.1%로 조사됐다. 이는 종부세 도입 발표 전 3주간(10월15일~11월4일)의 낙찰가율(85.7%)보다 6.4%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실례로 지난 16일 진행된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대반리의 논 3백63평에 대한 경매에는 총 39명이 응찰해 감정가(1천4백40만원)의 2.54배인 3천6백60만원에 낙찰됐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