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주로 지어졌던 초고층 아파트가 부산에도 속속 등장하면서 이 지역 아파트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안에 부산에서 벽산 아스타, 포스코 더샵센텀스타, 오륙도 SK뷰 등 45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 3곳이 분양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미 분양을 완료한 초고층 아파트들이 내년부터 속속 완공되면서 수도권에 이어 부산에서도 초고층 아파트 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서 초고층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지역은 최첨단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해운대구 센텀시티. 이 지역에서 이달 분양되는 주상복합 포스코 더샵센텀스타는 부산내 최고층 아파트로 60층짜리 3개 동에 39평~96평형 총 629가구로 구성되며 투기과열지구 지정이전에 분양승인을 받아 전매가 가능하다. 해운대구에서는 이밖에도 우동 더샵 아델리스(47층), 두산위브 포세이돈(45층),대우트럼프월드센텀(31-38층), 현대베네시티(29-37층), 재송동 더샵 센텀파크1,2차(25-51층) 등 다수의 초고층 아파트가 이미 분양을 마쳤다. 동래구 온천동에서는 일반아파트 가운데 국내서 가장 높은 52층짜리 벽산아스타가 이달 분양된다. 이 지역에서 현재 건설되고 있는 초고층 아파트로는 반도스카이뷰(28-40층), SK허브스카이(49층) 등이 있다. 남구에서는 용호동 오륙도에 47층짜리 SK뷰가 이달중 분양될 예정이며 문현동세종그랑시아(40층)가 2006년 완공될 예정이다. 오륙도 SK뷰는 15개 동에 3천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로 각 동이 타워형으로 설계되며 동간 거리가 넓고 바닷가를 따라 계단식으로 배치돼 대부분 가구에서 바다를조망할 수 있다. 이밖에 부산에서 이미 분양된 초고층 아파트로는 오는 12월 입주하는 전포동 롯데캐슬스카이(25-38층)를 비롯, 범일동 두산위브포세이돈2차(25~47층), 부암동 쌍용스윗닷홈 스카이(40층), 부곡동 대우푸르지오(43층) 등이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