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6일부터 청약을 실시하는 서울시 6차 동시분양에서는 모두 9백4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23일 서울시는 6차 동시분양을 통해 9개 사업장(단지)에서 4천8백66가구가 공급된다고 밝혔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9백4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번 6차 동시분양의 일반분양 물량은 지난 5차 때의 8백61가구보다는 소폭 늘었지만 3차(2천1백97가구)나 4차(1천1백69가구)보다 적으며 지난해 6차(1천9백25가구)와 비교해도 대폭 줄어든 수준이다. 무주택 우선공급제가 적용되는 전용면적 25.7평(85㎡) 이하 아파트는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85%인 8백3가구다. 지난 2차 동시분양부터 무주택 우선공급비율이 종전의 50%에서 75%로 확대돼 내집 마련 기회는 한층 넓어졌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 3단지와 관악구 신림동 신림 제7재개발구역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1백가구 안팎의 미니단지다. 강남권 분양물량은 송파구 잠실 주공3단지와 서초구 방배동 재건축 단지 등 2개 사업장이다. 잠실주공 3단지의 경우 이번 동시분양에서 가장 많은 4백1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잠실주공 3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은 모두 26평형이며 분양가는 평당 1천8백74만원 수준이다. 오는 30일 입주자 모집공고에 이어 다음달 6일부터 청약에 들어가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주택국 홈페이지(http://housing.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다음달 서울지역에서 입주예정인 아파트는 총 19개 단지 4천7백41가구로 집계됐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