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에 상가를 지을 수 있는 택지지구 내 점포 겸용 단독주택지가 불황기의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같은 택지지구 내 주택 전용 단독택지의 경우 청약 미달 사태가 빚어지는 반면 점포 겸용 단독택지는 수십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투자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특히 작년 1월28일 이후 개발계획 승인을 받는 택지지구에서는 주택 전용 단독택지만 조성토록 돼 있어 이전에 승인을 받은 택지지구 내 점포 겸용 단독택지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18일 토지공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청약을 마감한 경기도 파주 교하지구 내 단독택지 가운데 점포 겸용 단독택지는 최고 경쟁률이 73 대 1을 기록하며 3순위 내에서 모두 마감됐다.

반면 주택 전용 단독택지는 대부분이 미달사태를 빚어 전매제한 금지 조치의 여파가 그대로 반영됐다.

토공 서울지역본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등기 이전까지 전매가 금지되면서 주택 전용 단독택지의 인기가 떨어졌다"며 "그러나 점포 겸용 단독택지는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투자 수요가 아직 남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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