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가 베트남 주택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주택공사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주택 6만가구를 건설키로 하고 최근 현지에 대표사무소를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주택공사는 빠른 시일안에 실무협의를 거쳐 양해각서를 공식 체결할 계획이다. 6만가구에 대한 연차별 건설계획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나 주택공사는 이번 사업이 대규모 프로젝트임을 감안, 우선 1천가구 정도의 시범단지를 조성한 뒤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주택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한국은 주택건설기술을 동남아지역에 이전해 줄 수 있는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다"면서 "앞으로 다른 동남아 국가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