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일반인들이 내는 토지세(현행 종합토지세)의 세율은 2∼3단계,땅 부자들이 추가로 무는 종합부동산세의 세율은 2단계 이상으로 세분화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6일 "내주 열릴 '부동산 보유세 개편추진위원회'회의 등을 통해 보유세 개편방안에 대한 각계 의견을 더 들어본 후 내달 말께 정부의 부동산 보유세(종합토지세·재산세) 개편시안을 발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지방자치단체들이 토지 보유자들에게 부과하는 토지세 세율은 단일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조세 형평과 세수 감소 등을 이유로 2∼3단계로 세분화하기로 잠정 결론지었다. 중앙정부가 땅부자들에게 추가로 걷는 종합부동산세 세율도 고율의 누진세율을 적용키로 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