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사철을 맞아 서울 및 수도권,신도시 일부 지역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게 눈에 띈다. 이에 따라 서울 지역 매매가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부동산114는 "지난주(23∼30일) 서울 지역 아파트값 변동률은 0%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상승세를 기록한 주요 지역은 서울 마포(0.17%),금천(0.16%),성북(0.09%),용산(0.08%),영등포구(0.07%) 등이다. 이밖에 강남 강동 등 강남권 주요 지역도 0.05% 미만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큰 폭의 집값 오르내림세를 감지하기 힘든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가격이 올라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신도시는 전체 평균 0.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판교신도시 분양을 앞두고 연일 뚝심을 과시하고 있는 분당의 집값이 0.23% 상승,관심을 모았다. 다른 지역의 변동률은 △일산 0.05% △평촌 -0.06% △중동 -0.08% △산본 -0.16%를 각각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한동안 약세를 거듭하던 과천이 0.93%나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전체적으로는 0.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은 이미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주공3단지와 11단지가 강세로 전환돼 평균 상승률이 뛴 것으로 조사됐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