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입주가 이뤄질 아파트 중에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곳은 20개 단지,4천5백여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 입주예정 아파트 가운데 한강조망권이 확보된 단지는 마포구에 6개 단지(1천6백59가구),광진구 4개 단지(2백66가구),영등포구 2개 단지(6백56가구),동작구 2개 단지(6백53가구),용산구 2개 단지(1백64가구),성동구 1개 단지(2백69가구) 등으로 조사됐다. 한강조망권 단지라고 해도 모든 가구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한 단지는 많지 않다. 일부 단지는 한강조망권을 이유로 프미리엄(웃돈)이 과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조망권의 정도와 교통여건 등을 잘 따져보고 투자해야 낭패를 줄일 수 있다. 마포구 상수동 강변연가의 경우 입주예정 가구의 대부분이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54가구의 소형단지로 55∼80평형으로 구성됐다. 분양 당시 분양가가 높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마포구 현석동 강변현대홈타운은 한강의 밤섬을 바라볼 수 있다. 5백10가구에 23∼40평형으로 구성됐다. 조망권에 따라 따라 가격 차이가 크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에서 걸어서 7분정도 걸린다. 용산구에서는 한강로3가 대우트럼프월드3차가 한강조망권 단지로 꼽힌다. 아파트 1백23가구,오피스텔 2백61실로 이뤄졌다. 아파트에서는 대부분 한강을 볼 수 있다. 6억원대에 분양됐던 64평형엔 4억원 이상의 높은 웃돈이 붙어있다. 매매가가 비싸 거래는 거의 없다. 강남권에서는 삼성동 현대아이파크가 한강조망권이 확보된 주상복합단지에 해당된다. 3개동 4백49가구로 55∼104평형까지 대형으로 이뤄졌다. 분양 당시부터 한강조망 여부에 따라 분양가가 달랐다. 프리미엄도 차이가 크다. 한강이 보이는 59평형 로열층은 웃돈만 15억원대선이나 한강이 안보이는 비로열층 가구는 4억원 정도이다. 이외에 마포구 용강동 대림 2차,용산구 한남1동 현대하이페리온 2차,성동구 옥수동 풍림강변 등도 한강조망 단지로 꼽힌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