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석 신임 건설교통부 장관은 30일 체계적이고 정돈된 개발을 통해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아름다운 국토를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4층 회의실에 열린 취임식에서 "지난 50년간 불가피한 면이 있긴 하지만 경제발전과 개발이라는 명목아래 국토가 많이 훼손돼 왔다"면서 "우리나라도 이제는 경제가 많이 발전한 만큼 상처난 국토를 어루만지고 치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우리국토를 아름답게 하는 것이 건설교통부 공무원들의 가장 기본적인 사명"이라면서 "국토에 관한 이러한 철학을 공동기조로 삼아 열심히 일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