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 위축에도 불구, 올해의 50만가구 공급목표는 무난히 달성될 전망이다. 3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11월 주택건설 실적은 47만8천가구로, 올해목표량의 95.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는 작년 동기(56만8천가구)에 비해서는 15.8% 감소한 것이다. 주택유형별로는 값이 많이 오른 아파트(36만7천882가구)가 작년 동기에 비해 23.9% 증가한 반면 다세대와 다가구주택(11만249가구)은 주차장설치 강화 등의 요인으로 59.3%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가 작년 동기대비 59.2% 많은 6만7천113가구에 달했으나 다세대와 다가구주택은 70.5% 감소한 3만1천305가구에 그쳤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로는 아파트(18만4천730가구)가 30.8% 증가한 반면다세대와 다가구주택(5만7천913가구)은 68.2% 감소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재건축 규제강화, 10.29 부동산종합대책 등으로 인해 월별 주택건설 물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목표달성은 무난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