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정부와 서울시가 그린벨트 우선해제 예정 지역인 중계본동에 국민임대주택 단지를 조성하려는 계획과 관련, 29일 "왜 자꾸 특정 지역에만 임대아파트를 편중해 짓느냐"며 반발했다. 노원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시내 전체 임대아파트 중 가장 많은 21%가 노원구에 몰려 있다"며 "특정 지역에 임대아파트를 편중해 지으면 저소득층의 유입을초래해 슬럼화를 가속화하고, 가뜩이나 어려운 구의 재정자립도를 악화시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면서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건교부와 시는 노원구 중계본동 29의 47 일대 4만1천356평 등을 포함한 서울시내 그린벨트 우선해제지역 4곳에 대해 내년 초 그린벨트를 해제할 예정이며 이 중노원구 중계본동은 임대주택용지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